김복동 할머니 잠든 곳 다시 가보니..

오늘 토요일, 아침에는 날씨가 쌀쌀하더니 해가 떠 오르는 봄 같은 날씨가 시작 되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께서 떠나신지 41일째 되는 날 입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한국여성대회에서 여성운동상을 받은 김복동 할머니께 상도 전해 드리고, 금강산 신년모임 결과도 전해 드리고, 3.1운동 100주년 기념 남북여성공동성명 발표에 대해서도 전해 드리고, 재일 조선학교에 대한 한국 사회의 관심에 대해서도 전해 드리고, 참 할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할머니를 뵈니 이미 할머니께서는 다 알고 계신 듯 했습니다. 건강하실 때에는 하루 종일 뉴스를 보시고, 때로는 뉴스에 대해 모니터링도 해 주시던 김복동 할머니셨으니 너무나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바로 언덕 위에서 쉬고 계신 김학순 할머니와 황금주 할머니께 인사도 드리고, 두 분 할머니 손을 활짝 웃으며 사진도 찍었네요. 옆 언덕에 계신 송신도 할머니께도 인사 드리고, 내친 김에 망향의 동산에서 잠들고 계신 할머니들 한 분 한 분 찾아 뵈었습니다. 우리 할머니들, 너무 많이 이곳으로 오셨네요. 우리 할머니들 너무 편하게 보여서 저도 안심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