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의희망은 오늘 길원옥할머니와 함께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조선학교 아이들을 만나 김복동장학금을 전하고 오랫동안 일본군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해 연대해 온 일본 간사이넷의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는 길원옥할머니의 콘서트와 윤미향 대표의 강연도 있을 예정입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니 반가운 동지들이 길원옥 할머니와 김복동의 희망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얼싸안고 반가워하며 기념사진도 찍고 준비해준 차량으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한 숨 돌리고 난 후 조호쿠조선초급학교 전.현직 교장선생님들과 맛난 저녁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조호쿠조선학교는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듬뿍 사랑을 전하기도 했던 곳이고 지난 겨울에 길원옥 할머니가 아이들의 학예회를 관람하기도 했었습니다. 교장선생님들에게 김복동의 희망 활동을 더 깊이 소개하고 아이들과 손잡을 수 있는 일도 더 고민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는 피곤한 기색도 없이 ‘입에서 나오는 게 노랜데 통일이 된다면야 전 세계 어디라도 가서 노래할 것’이란 대담한 공약도 하시고, ‘한많은 대동강아’ 노랫가락도 뽑아내셨습니다. 내일 할머니는 행사 중에 노래 공연도 하실 예정입니다. 모든 일정 마치고 귀국하실 때까지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