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은 김복동 할머니의 사후 첫 번째 생신날입니다. 할머니는 94세가 되셨습니다. 

김복동장학금 전달식과 수요시위를 마친 후 김복동 할머니 94 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평소 할머니와 가까이에서 함께 동행해 왔던 사람들이 쉼터 [평화의 우리집]으로 모였습니다. 연세의료원노동조합 권미경 위원장님과 조합원들,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님과 김건영 팀장님, 마리몬더들, 대학생동아리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학생나비들,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를 비롯하여 사무처 활동가들과 <김복동의 희망> 이태희, 장상욱 공동대표님을 비롯하여 운영위원들, 평택 햇살사회복지센터 우순덕 대표님과 미군’위안부’ 피해자 인권활동가들, 수요시위 자원봉사자들 등 40 여명이 모여 쉼터 거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할머니 살아생전에 그랬듯이 할머니 좋아하시는 생선회를, 할머니 좋아하셨던 횟집에서 주문하여 배달을 시키고, 찰밥과 미역국, 생선매운탕, 시금치, 콩나물, 제주 고사리나물을 준비하고, 생일축하 케이크는 미디어 몽구 김정환 님이 준비 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생일떡도 맛있는 것으로 준비하였습니다.  할머니 사진 옆에는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에서 준비해 온 환한 생일축하꽃바구니와 노랑 후레지아꽃 화분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꽃들 사이에서 김복동 할머니는 활짝 웃고 계셨습니다. 

생일케이크 위에 94 숫자로 된 초를 세우고, 생일축하합니다 글자로 만들어진 초를 함께 세워서 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생일축하 노래를 기쁘게 활짝 핀 얼굴과 목소리로 함께 불렀습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복동할머니, 생신축하합니다.” 할머니의 아들 딸들, 손주들의 왁자지껄 소리가 평화의 우리집 거실을 가득 메우고, 할머니의 뜻을 이어 평화를 이루자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정원에서 식구들 모두 함께 기념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