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의 희망은 일본정부의 ‘유아교육·보육의 무상화’정책에서 제외된 조선유치원들의 어려운 상황에 접하여 긴급으로 오사카지역 8개 학교와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유아 교육·보육 시설에 대해 무상화 정책을 실시하였으나 여기에서 일본 내 40곳 조선유치원과 44곳 외국인 유아 교육시설은 제외되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유치원 무상화정책에서 조선유치원 제외한 일본정부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고 누구도 아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을 수 없음을 주장하며 일본정부의 반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아동 육아 지원법’에 대해 비판해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와 학부모들과 함께 하여 어려서부터 차별의 상처를 입어야 하는 조선유치원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무상화제도에 해당되는 보육비 비용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오사카 지역은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조선학교와 재일동포들의 손을 잡기 위해 처음에 찾아간 곳입니다. 2018년, 유난히 태풍 피해가 잦았던 일본에서 조서학교는 심각한 피해를 입어도 일본정부의 차별 정책 하 공적지원이 하나도 없어 보수공사도 못해 수업 진행에 지장이 있었습니다. 그 시기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 그리고 김복동의 희망 운영위원들은 피해를 많이 입은 오사카를 방문하고 가장 피해가 심했던 조호꾸조선초급학교를 찾아가 아이들과 교사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고교무상화 재판 보고대회에도 참석해 재일동포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그 동안 연대해온 오사카 지역 활동가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사카에는 8개 유치원이 있고 2020년도에는 총 120명의 아이들이 다닐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사카는 다른 지자체에서 나오는 보조금제도조차 2011년부터 중지된 상황이어서 무상화 혜택을 못받는 보육비는 학부모들의 부담이 되버린다고 합니다.

이에 오사카부 7개 유치원에는 ‘홍길동기금’을 통해 보육비를 상하반기로 나눠서 지원하고, 조호꾸조선유치원에는 학기별로 3분기로 나눠서 직접 지원하기로 하여 4월 입원입학식이 열리기 전에 받을 수 있게 지난 3월 9일 1차 송금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