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의 희망’은 윤미향 대표를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윤미향 대표가 현장에서의 30년을 바탕으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수많은 언론 보도에서 보듯,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제 ‘김복동의 희망’이 윤미향 대표를 떠나보낼 시간이 되었습니다.

윤미향의 30년은 일본군 성노예 생존자들과 함께한 세월이었습니다.
윤미향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이 시작된 그때부터 아스팔트 인생을 살았습니다. 단 한 번도 할머니들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윤미향은 김학순의 눈이었고 강덕경의 입이었습니다. 김순덕의 손이고 박두리의 귀였으며 안점순의 발이었습니다. 김상희의 울부짖음, 황금주의 호통, 이금순의 눈물, 이순덕의 미소가 윤미향이었습니다. 그리고 김복동의 희망이었습니다.

윤미향의 30년은 차별을 받아온 재일동포의 손을 맞잡은 나날이었습니다.
윤미향은 재일동포의 삶을 따스한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일본 정부의 차별받는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고자 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내민 손을 재일동포들이 잡을 수 있도록 이어주었습니다.

윤미향의 30년은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뜨겁게 실천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윤미향은 분단된 한반도의 아픔을 온몸으로 받아 안아 살아왔습니다. 한반도 분단의 피해자들을 단 한 번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분단선을 끊어내고자 했던 문익환 목사의 삶을 존경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외치는 자리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윤미향은 길원옥 할머니를 고향, 평양으로 보내야 한다는 소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윤미향의 30년은 사랑이었습니다.
윤미향의 30년은 평화였습니다.
윤미향의 30년은 희망이었습니다.

윤미향은 차별없는 세상, 평화의 세상을 만들자는 ‘김복동 정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윤미향은 김복동의 희망과 길원옥의 평화를 실현하는 소중한 횃불이 될 것입니다.
윤미향은 ‘김복동의 희망’ 한 식구이기 때문입니다.

‘김복동의 희망’은 윤미향 대표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김복동의 희망’은 윤미향 대표의 새길을 냉철하게 지켜보겠습니다.
‘김복동의 희망’은 윤미향 대표가 김복동의 희망, 길원옥의 평화가 봄날 파릇한 싹을 틔우는 흙과 물처럼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 주실 것을 희망합니다.

‘김복동의 희망’은 윤미향 대표님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2020년 3월 25일
‘김복동의 희망’